며칠전 친구들과 다녀온 포천 캠핑장파인트리,
맑은 밤하늘에 뜬 별을 보며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나누니 그 순간만큼은
세상의 모든 고민에서 동 떨어진것처럼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지금은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요 ㅎㅎ
캠핑장이 처음이었지만 캠핑광인 친구덕에 몸만가서 잘 놀고 왔습니다.
캠핑 후기 올라가요~
친구부부는 먼저와서 세팅을 다 해놓고 있었어요.
겨울내내 3달로 끊어서 텐트를 그냥 걷지 않고 싸이트를 3달동안 줄창 이용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미 본전은 뽑았다며.. 매번 텐트를 걷지 않아도 되서 효율적인것 같았어요.
원래 1박에 25,000원 정도 하는데 이미 10번 넘게 와서 뽕은 다 뽑았다고 했었습니다.
별별 캠핑용품이 다 있어서 계속 입벌리고 구경했어요.
캠핑장 바로 앞에 계곡이 있어서 여긴 여름에 와야겠더라고요.
캠핑장 입구 찾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일단 들어서면 아늑하고 뒤로는
이렇게 개울이 있어서 탁트인 느낌이 들어요.
이 날은 날씨가 좋아서 밤에 별도 총총 많이 떴더라고요. ㅎㅎ
친구네처럼 다들 텐트는 쳐놓고 몸만 왔다갔다하는 캠퍼들이 많은듯..
군데군데 텐트는 쳐져있는데 인기척은 안느껴지는 텐트가 많았어요~
진짜 신나게 고기구워먹고 싸갔던 와인과 베일리스먹고 김치찌개에 밥 넣어서 김치죽 먹고
물만두 해먹고 라면먹고 정말 푸지게 먹었어요.
먹는 사진은 먹느라 없네요 ㅎㅎㅎ
호기심많은 친구가 베일리스에 맥주와 탄산수를 넣어서 먹어봤는데요..
신세계를 맛보고 싶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ㅋㅋㅋㅋ
여기는 글램핑장이에요.
사람들이 빠지고 난 후에 살짝 들어가서 내부를 찍어봤는데
펜션이랑 좀 비슷하네요. 안쪽에는 침대가 있고, 바닥에는 전기장판이 다 깔려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캠핑이 훨 낫네요 ㅋㅋㅋㅋ
떠나기전 물이 콸콸흐르는 곳이 얼어버린 곳에서 사진을 한장 찍었어요.
눈으로 봤을 땐 나름 멋있었는데 사진으로 찍어놓으니 황량하네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은 언제나 맘이 허하네요~
넓은 하늘과 우뚝 솟은 나무들, 졸졸졸 흐르는 강물을 보다가 돌아오는길에
도로에 가득찬 자동차와 빌딩숲을 보니 왠지 허무해져서 한장 찍어봤어요 ㅋㅋ
서울에서는 제법 거리가 있지만 충분히 갈만해요~
가는 길도 뻥뻥 뚫려서 슝슝 달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속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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