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오랜만에 광화문에 갔다가
우리가 알고 있는 몇 안되는 단골(이라고 하기에는 좀 오랜만에 갔지만) 중 하나인 엘키친을 다녀왔다.
예전 가게인 '광화문 박과장' 초기부터 가서 맛에 뻑갔던 곳이라
엘키친으로 이사하고 나서도 3~4번 정도 갔다.
집만 가까웠어도 좀 자주가는건데 분당에서 광화문 나가기가 쉽지 않다.
광화문 교보 건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엘키친을 지나가다가 보고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
무려 지하 2층에 있으니까!
우리처럼 알던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블로그보고 찾아간 사람이 대부분일듯.
입구에 전에는 못보던 점심특선 메뉴들도 보인다.
메뉴판을 보니 예전보다 메뉴가 좀 많아진 듯 하다.
일단 기본 샐러드. 신선하고 소스도 새콤한게 맛있다.
그리고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피클.
여기보다 맛있는 피클을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피클을 그닥 안 먹는 편이었는데 여기오면 매니아가 된다.
사진찍는거 신경 안쓰고 있다가 다 먹고 찍은 그릇 ㅋ
파스타는 언제나처럼 고르곤졸라를 주문했다.
근데.. 한 입 맛을 봤는데 이게 왠걸..
뭔가 좀 이상하다. 예전과 맛이 약간 다르다.
엘키친 고르곤졸라의 맛은..
깊은 치즈의 맛과 (맛있는) 느끼함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인데..
이날은 처음으로 뭔가 좀 약한 느낌이 들었다.
이것보다 더 찐득하고 깊은 느낌이 팍팍 와야하는데..
물론 이정도도 맛이 괜찮기는 하나.. 우리가 먹어오던 고르곤졸라는 아니었다.
이럴수가~~!
치즈를 아낀다고 조금 덜 너었나?
치즈가 바뀌었나?
아니면 실수로 요리가 좀 잘못되었나..?
같이 주문한 마르게리따 피자.
요건 빵이 전혀 느끼하지 않고 식감이 좋아 마음에 들었다.
근데.. 고르곤졸라가 타격이 좀 커서..
다음에 한 번쯤은 더 가겠지만. 만약 또 이렇게 나온다면
계속 가기는 힘들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안타깝지만 ㅠ
한 20분 동안 후다닥 먹고 나온것 같다ㅋ :)
광화문 엘키친~
다음번에는 깊은 맛의 고르곤졸라 파스타를 기대하며..!
※ 르메이에르빌딩 지하 2층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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