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친구들과 다녀온 제주 여행 중 제일 처음으로 방문했던 삼성혈!
비행편이 뒷 시간인 친구들을 기다리면서 공항 근처 갈만한 곳이 있을까~
찾아보다가 들러보았습니다.
삼성혈은 관광지로 유명한 용두암과도 가까워요.
원래는 삼성혈에 갔다가 용두암에 갈 생각이었지만, 일행들과 조인하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용두암은 가지 못했네요.
저희는 공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삼성혈로 갔는데요.
버스에서 둘이 수다떨다 내릴 곳을 놓쳤지 뭐에요.
제주 공항에서 삼성혈 가는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버스 500번을 타고 20분 정도 가서 삼성초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리거나
100번을 타고 광양정류장에서 내리면 되는데,
제주 버스는 500번이 한대가 아니더라구요.
각 방향이있어서 제주대가는 500번이 있고 영주고 가는 500번이 있어서
기사님께 한번 물어보고 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대로변에 있고 표지판도 크게 있어서 찾기는 쉬워요.
관람요금은 성인 2,500원, 청소년 1,700원, 경로자(65세 이상 내국인), 어린이 1,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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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혈은 제주원주민의 발상지로,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지입니다. .
제주도의 개벽시조인 고을나, 부을나, 양을나가 이곳의 구멍에서 솟아나 수렵생활을 하다
가축과 종자를 가지고 온 이웃의 삼공주와 각자 혼인하여 탐라국을 세웠다고 합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이렇게 나무들이 우거진 공원 같아요.
삼성혈의 유래부터 현재까지를 보여주는 작은 박물관 같은 곳,
영상관도 있어요. 영상은 패스~!
우거진 숲을 따라 늘어져 서있는 기이한 돌들,
다이소에서 산 셀카렌즈로 찍은 사진인데, 꽤 괜찮은것 같아요.
저는 핸드폰 케이스를 벗기지 않고 셀카렌즈를 꽂았더니 비네팅이 꽤 있네요.
사실 둘러볼게 많지는 않아서 20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위에 돌들이 있는 곳이 바로 삼성혈,
삼성혈 주변의 나뭇가지들이 신기하게도 다 삼성혈을 향해 있어요.
탐라를 창시한 삼성시조가 용출하신 곳이라고 써있네요.
가까이 가서 볼 수 없는게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삼성문, 안쪽에 세명의 신인의 위패가 있습니다.
들어갈수는 없어요.
삼성혈은 거창한 문화 유적지는 아니었지만, 고즈넉하고 조용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어요.
우거진 숲을 걷다보면 다른 숲과는 다르게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많은 시간을 보낼만한 곳은 아니지만, 공항근처 가볼만한 유적지로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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