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이틀차에 간 쇠소깍..투명 카약이 유명한 곳입니다.
제작년에 제주를 방문했을 때도 대기자가 많아서 포기하고
그냥 돌아왔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꼭 타겠노라고 다짐에 다짐을 하고 갔건만..
10시 경 도착했는데 지금 예약해도 타려면 3시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네요.
다들 배가 고팠던 상태여서 그럼 쿨하게 집어치우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해서
급하게 주변 검색해서 나온 공새미 59,
사실 블로그에 나온 맛집들 100% 신뢰안하고 그냥 배고파서 갔습니다.
쇠소깍에서 차량으로 10분 정도 거리..
생각보다 가정집같은 분위기의 식당이었습니다. 아담해요.
잔디가 깔려있는 마당이 예쁜 가게였어요.
보말 칼국수라는 메뉴에 끌려서 갔는데 덮밥 종류도 있어요.
이것 저것 골고루 시켜봤어요.
보말칼국수, 돼지고기덮밮, 딱새우 덮밮, 그리고 시원한 맥주까지~
밥나오기를 기다리며 맥주 한잔씩들 합니다.
저 맥주가 제주도에서 먹었던 것중 제일 시원한 거였어요.
가게내부, 제법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고, 한쪽에선 기념품도 팔아요.
뒷 정원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날씨 괜찮으면 밖에서 먹어도 무관할 것 같아요.
기와 지붕 아래에 왠 강아지 아니 개가 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인형인 줄 착각했어요.
이 아이인데요.
얘가 너무 예뻐서라기 보다는 저 자세에서 움직이지 않고 고대로 있더라고요.
다들 인형인 줄 알았는데 개가 갑자기 움직여서 모두 깜놀!!
돼지고기 간장덮밥 8,000원
제주치고는 저렴한 가격에 짭짤한 맛이 괜찮네요.
샐러드 드레싱은 유자 혹은 한라봉을 이용해서 만든 것 같았는데 맛있었어요.
보말칼국수 8,000원
제주 해녀들이 직접 채취했다는 보말로 만든 칼국수,
보말은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처음 알았는데 고동같이 생겼어요.
맛도 비슷한데 조금 더 질긴 느낌?
보말 칼국수는 제가 좋아하는 걸쭉한 질감에 바다향이 많이 나는 맛이라 좋았어요.
그래서 결론은 이렇게 국물도 안남기고 싹 다먹었어요.
다른 메뉴는 딱새우 볶음밥 시켰었는데 이건 평가가 별로더라고요.
딱새우가 약간 가재같이 생겼는데 힘들게 까도 살이 별로 없어서
평가가 안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아무튼 제주도 치고는 저렴한 가격에 분위기도 괜찮았단 공새미59,
보말 칼국수 드시러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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