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처럼 판교에서 저녁을 먹고 차한잔 하기 위해 들른 백현동 카페거리,,
예전에 왔을 때는 골목 골목 사람이 많더니 요새는
조금 한가해진 모양새가 더 맘에 드네요.
엄청나게 감성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어둑해진 저녁에 예쁜 카페들이
삼삼오오 불을 밝힌 풍경을 보면 심장이 몽글해지면서
은근슬쩍 눈을 내리깔게 되는걸 보니 저도 여자는 여잔가 봅니다.
시간이 늦어서 그나마 영업하는 곳으로 갔는데,
그곳이 바로 앙코라 커피!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면서 나름 모던하기도 하고,
커다란 통유리 창문이 맘에 들어요.
반계단 올라가서도 테이블이 있는데 그쪽은 다 마감을 해버려서 앉을 수는 없었어요.
일찍 일찍 다닙시다~
연예인들도 꽤나 많이 다녀가신 듯,
아이스 아메 두잔과 달달한 무스같은 케잌,
이름도 특이한 아이스 카라멜 밀라노,
이 날 판교 현백 밀라노 분식 갔었는데, 진짜 밀라노는 구경도 못하고
한국 밀라노만 여러번 접하네요 ㅎㅎ
아이스 아메 잔이 굉장히 제 스타일이에요~
주물인지 구리인지 알수는 없지만 컵 밖으로 물방울이 촉촉히 맺히는게 좋았어요.
군데 군데 특이한 소품들이 많았는데,
이 아프리카에서 가져온듯한 여자 상도 그렇고
요 독특한 가면들, 작은 컵을 매달아 놓은 관람차 같은 소품도 있었는데
같이 간 동생이 갖고 싶다고 난리난리 ㅎㅎㅎ
간만에 즐기는 저녁시간의 여유여서 더 기분이 좋았네요.
아이스 밀라노는 못 먹어봤지만, 아이스 아메는 여태까지 먹어본 것중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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