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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화곡역] 안주가 맛있는 선술집 다랏쿳

by 추억. 2017. 4. 13.

어제 지인의 추천으로 맛집을 발견하게 됐어요. 

다랏쿳이라는 선술집인데요 안주가 맛있어서 술이 들어갈 여유가 없었답니다.


도착했을 때, 메뉴판이 하도 애매해서 솔직히 주문을 해도 될까 고민했어요.

왜냐면 일본식 선술집인데 일식 이탈리안 한식이 섞여있는 상태였으니까요.


걱정말고, 파스타를 일단 먹어보라는 말에... 가장 좋아하는 명란크림스파게티를 주문했죠.



그런데 이게 한 입 들어가서부터 멈추질 않더라구요.

우선 명란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저 연어 살덩이처럼 보이는 것이 명란이예요.) 풍미가 좋구요,

크림파스타인데 전혀 느끼하질 않아서 정신없이 먹었어요. 면도 적당히 익었고 치즈향도 풍부했구요.

메뉴판을 다시 보니 파르미지아노인가요? 치즈가 들어갔더라구요.



보이시나요 저 명란들^^ 김가루랑 돌돌 말아 한 입 먹으면 진짜 고소해요.



그런데 지인이 시킨 이 로제스파게티가 더 놀라웠습니다.

전 까르보나라나 크림스파게티를 좋아했는데, 이 로제가 치즈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고 혀를 만족스럽게 자극하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지인도 원래 크림파인데 여기에서 로제먹고 반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다음에는 로제를 시켜볼 생각입니다 하하...



이건 또 한명이 시킨 나가사키짬뽕전골이예요. 정말 일식 이탈리안 짬뽕으로 시켰죠. 하하...

그런데 재밌는건 모두 맛있다는 것입니다.

해물맛이 날까 했는데, 집에서 해산물 가지고 끓인 것 처럼 해물풍미가 깊게 느껴졌어요. 저 뽀얀 국물을 보면 느껴지지 않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피자는 꼭 먹고 가자는 지인말에 시킨 디아블로 피자예요.

한 입 물고 아~ 매워 하는 정도의 매콤함인데 그 뒤로 밀려 들어오는 치즈가 매콤함을 딱 좋게 중화시켜주었습니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볼륨감까지 전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참고로 저 도우도 셰프가 다 반죽해서 만든다고 해요.


메뉴판이 왜 이러냐고 물었더니 알고보니 셰프는 이탈리안 셰프출신이고(그래서 스파게티가 그렇게 맛있나 봅니다.) 일식과 한식 모두 맛있게 잘해서 아직 컨셉을 못잡았다는... 오픈한 지 한달되었다 하더라구요.


일식의 스지조림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 이거랑 한식 먹어보러 다시 와야겠어요.

컨셉도 좋지만 세가지가 다 맛있으니 개인적으로는 퓨전으로 가시기를 바랬는데 어떻게 정리해 가실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위치는 화곡역에서 걸어서 10분이예요. 도착해서는 위치가 애매해서 다시 올까 싶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고 있으니 맛이 좋다면 전 어디든 상관없는 것 같아요^^


[찾아가는 방법] * 약간 멀어서 설명드려요~ 

화곡역 5호선 3번 출구로 나와서 나온 방향대로 쭉 올라와서 화곡본동 시장 지나서 까페베네 전에 오른쪽으로 내리막 길이 있어요 그 길로 내려가서 왼쪽에 모퉁이에 국민은행이 나오고 도로가 보여요, 그러면 도로따라 왼쪽으로 10미터 정도 걸어가면 1층에 다랏쿳이 보입니다.



다랏쿳

서울시 강서구 화곡본동 까치산로 67번지 1층

주원정 대표

010-9149-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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