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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종로 술안주로 좋은 소 뼈찜, 영춘옥

by 추억. 2017. 3. 1.

퇴근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에게 날아온 한잔 하자는 톡,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거절하려는 차에 함께 날아온 뼈찜 사진, 

소뼈찜이라니 생소하기도 했는데 요 비쥬얼에 이끌려 분당에서 종로까지 갔습니다. 



친구가 웹툰을 즐겨보는데, 여자 셋이 술먹으로 다니는 다음 웹툰이 있는데 그 웹툰에서 소개한 집이라고, 

사진은 웹툰에 나왔던 사진이에요. 

정확한 상호명까지는 소개가 안되지만 다 찾을수 있잖아요 우리 ㅎㅎ 

위치는 종각역 2-1번 출구에서 가까워요. 

먼저 가 있던 친구들은 길을 못찾아서 골목을 여러번 헤멨다는데 전 소뼈찜이 먹고 싶은 욕망 때문인지 매우 쉽게 찾아갔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건물 비쥬얼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70년 전통이라니 맛이 상당히 기대가 되었어요. 

가게 내부에는 빈테이블이 없어서 내부사진은 못 찍었지만 벽돌로 된 벽이 고전적이고 아늑한 느낌을 줘요. 

옛날 서양식 건물같은 느낌이랄까~



먹느라 혼을 뺀 나머지 사진은 이게 전부에요. 

제가 좀 늦게 가서 이 사진도 친구가 저 빨리 오라고 찍어놓은 것 ㅎㅎ 

같이 나오는 시래기 국과 뼈찜, 

뼈가 상당히 부드럽고 깍두기와 겉절이 김치도 맛있습니다. 

감자탕 뼈를 발라먹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 있는데 새콤짭짤한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어요. 

이 소스가 맛의 핵심인것 같은 느낌,,

고기를 잘 삶아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죠. 

시래기 국은 리필이 계속 됩니다. 


영춘옥은 원래 곰탕집이라고 해요. 

근데 뼈다귀찜이 더 유명한 것 같습니다. 

뼈다귀를 이렇게 맛나게 쪄낸걸 보니 곰탕맛도 기대가 되네요. 

뼈다귀찜은 32,000원이라 셋이 먹을만한 가격이에요. 

셋이 먹어도 배도 부르고, 같이 나오는 시래기국은 밥 말아서 깍두기 한점 올려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고 구수해요. 

근데 기름이 좀 많아서 먹다보면 살짝 느끼하기도 합니다. 

안주가 좋아서 술이 술술 들어갔던 영춘옥, 24시간 영업한다고 하니 아무때나 가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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