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때 인천 차이나 타운에 놀러갔었는데요.
인천역에서 나오면 바로 차이나 타운이라 찾기도 쉽고 구경거리도 은근 있더라구요~
차이나타운 다녀온 후기는 차차 포스팅 해보도록 하고, 오늘 포스팅은 동인천역 술집 미인입니다.
지도 검색이 안되는걸 보니 오픈한지는 얼마 안된 곳 같았는데 안주가 꽤 훌륭했어요.
동인천역 북광장 쪽(4번출구)으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파출소 방향으로 쭉 내려가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서 우회전 하면 바로 있는 술집이에요.
원래 번화가 쪽은 1.2.3번 출구쪽이 더 번화가라고는 하는데 전 반대편쪽이 더 조용해서 좋았어요.
동인천 역 앞에 스케이트 장도 있고 차이나 타운, 월미도 등등 갈데는 많은 듯~
동인천 역 앞 루미나리에가 멋있네요.
지도상에 표시된 대는 주차장이고 술집 위치는 송현파출소에서 대각선 쪽에 있어요.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메뉴판은 약식으로 일단 만드셨답니다.
왠만한 주류는 다 있어요~
등갈비 김치찜이 맛있을 것 같았지만 숙성회가 좋다길래 회를 주문해보았습니다.
활어회는 많이 먹어보았지만 숙성회는 사실 한국에서는 먹기 힘든데 맛이 어떨지~~ ㅎㅎ
기본 안주로 나오는 샐러드, 당분간은 이렇게 샐러드를 주신다고 해요.
그냥 메뉴로 팔아도 괜찮을 퀄리티의 맛과 양이었습니다.
드레싱이 엄청 맛있었어요. 간만에 신선한 채소를 보니 좋다고 우걱우걱 먹었습니다.
드레싱의 비법이 매우 궁금한, 상큼하고 달콤하면서 느끼하지 않은 맛난 샐러드였어요~
샐러드가 아작날 무렵 드디어 회가 나왔네요.
큼직큼직 레몬과 생와사비~
회는 생와사비랑 같이 먹어야 맛있죠.
간장에 넣으면 탁 풀어지지는 생와사비가 좋아요.
가루 와사비를 개어 놓은 것보다 덜 맵고 덜 쏘아서 제가 생 와사비를 좋아한다는 ㅎㅎ
사장님이 원래는 데코에 꽃도 올라가고 화려하고 예쁜데 하필 오늘 꽃이 딱 떨어졌다고 아쉬워 하셨어요.
꽃이 없어도 회만 맛있으면 장땡입니다.
숙성회는 확실히 감칠맛이 더 있고 식감도 좋아요.
활어는 좀 이에 닿아서 부서지는 느낌이 있는데 얘는 찰기가 있네요.
직접 제조하셨다는 간장이 회 맛을 더 살려주는 것 같았어요.
초고추장보다 간장에 찍어먹는게 더 맛있었습니다.
무순이를 간장에 담궈서 회랑 같이 먹어도 맛있구요.
얘는 새우튀김,
생새우랑 해물탕에 들어가는 새우랑 같이 튀겨주셨는데 튀김옷 완전 바삭하고 맛있습니다.
머리부분까지 한번에 왁~! 먹을 수 있는 새우튀김이었어요.
손질을 정성껏 하셨는지 머리까지 먹어도 입천장을 찌르는게 하나도 없네요~
튀김 종류는 느끼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미 저 사진 찍었을 때가 튀김 서너개 집어 먹고나서 아차 싶어서 나중에 찍었네요.
맛있는 안주랑 같이 먹으니 술이 술술술 들어가서 서너병 더 먹고 싶었으나 차시간때문에 서둘러 일어났습니다. 담에는 월미도 놀러갈 생각인데 그때도 와야겠어요.
포스팅 하고 보니 가게 내부 사진이 없는게 아쉽네요.
깔끔하고 아담한 분위기의 미인, 아름다운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니 마음이 아름다운 제가 꼭 또 가야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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