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이야기

아차산 신토불이 떡볶이, 서울 3대 떡볶이

by 추억. 2017. 2. 2.

항상 줄이 길게 늘어져 서있던 아차산역 신토불이 떡볶이, 드디어 맛을 보았네요. 

오늘은 왠일인지 포장줄도, 홀에서 먹는 줄도 없네요. 

홀에 자리도 넉넉하고~ 이런 날도 있구나~ ㅎㅎㅎ 

떡볶이가 그리 좋아하는 메뉴는 아니라 사실 별 기대앉고 자리에 앉았어요. 

포스팅할 생각이 없던 터라 사진이 비루하네요 ㅎㅎ 



핫도그가 맛있다는데 셋이 핫도그를 하나씩 다 먹긴 좀 부담스럽고 떡볶이 맛이나 보자~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1인당 1인분 주문 필수라 양이 많을까봐 떡볶이 3인분에 만두만 하나 추가했는데... 핫도그 추가해도 될뻔했어요. 


앉아서 먹다보니 포장해가는 손님도 꽤 많네요. 아직 죽지 않았어 신토불이 떡볶이!! 

전 회사가 성남인데 이 먼 아차산에서 회사지인을 만났다는!!! 



메뉴구성은 만두1, 계란1, 오뎅1, 떡 이었는데 달걀대란으로 계란이 빠지고 오뎅이 2개 들어갔습니다.

계란 2개는 따로 주문 가능해요. 1,500원~ 


주문도 가서 하고, 인원수만큼 주문을 해야하고, 떡볶이가 나오면 직접 받아와야하는 시스템입니다. 



떡볶이가 정말 빨개요. 

한 입 먹는 순간,,,,, 고등학교 때 학교앞에서 먹던 브라질 떡볶이가 생각났어요. 

응팔에 나왔던 바로 그 브라질 떡볶이, 

지금은 주차장으로 바뀌었다고 하는 브라질 떡볶이.. 

20년전 그맛이 다시 생각났어요. 

옛날 고춧가루를 많이 넣고 달달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인 신토불이 떡볶이~ 

맵다 맵다 하면서도 중독성이 있어서 다 먹었네요. 

저희는 만두를 하나 더 추가해서 먹었는데 고소한 튀김만두랑도 잘 어울리고 찾아와서 먹을만하네요~ 



브라질 떡볶이 먹을 때에는 떡볶이 국물에 계란을 부셔서 죽같이 만들어서 먹었는데 여긴 계란이 없으니 패스~

배불러서 다 못먹을 줄 알았느데 왠걸요. 

친구는 떡볶이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아차산에는 가끔 등산하러 오는데 빠지지 말고 들러봐야겠어요. 

신토불이 떡볶이 서울 3대 떡볶이라 불릴만 하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