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줄이 길게 늘어져 서있던 아차산역 신토불이 떡볶이, 드디어 맛을 보았네요.
오늘은 왠일인지 포장줄도, 홀에서 먹는 줄도 없네요.
홀에 자리도 넉넉하고~ 이런 날도 있구나~ ㅎㅎㅎ
떡볶이가 그리 좋아하는 메뉴는 아니라 사실 별 기대앉고 자리에 앉았어요.
포스팅할 생각이 없던 터라 사진이 비루하네요 ㅎㅎ
핫도그가 맛있다는데 셋이 핫도그를 하나씩 다 먹긴 좀 부담스럽고 떡볶이 맛이나 보자~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1인당 1인분 주문 필수라 양이 많을까봐 떡볶이 3인분에 만두만 하나 추가했는데... 핫도그 추가해도 될뻔했어요.
앉아서 먹다보니 포장해가는 손님도 꽤 많네요. 아직 죽지 않았어 신토불이 떡볶이!!
전 회사가 성남인데 이 먼 아차산에서 회사지인을 만났다는!!!
메뉴구성은 만두1, 계란1, 오뎅1, 떡 이었는데 달걀대란으로 계란이 빠지고 오뎅이 2개 들어갔습니다.
계란 2개는 따로 주문 가능해요. 1,500원~
주문도 가서 하고, 인원수만큼 주문을 해야하고, 떡볶이가 나오면 직접 받아와야하는 시스템입니다.
떡볶이가 정말 빨개요.
한 입 먹는 순간,,,,, 고등학교 때 학교앞에서 먹던 브라질 떡볶이가 생각났어요.
응팔에 나왔던 바로 그 브라질 떡볶이,
지금은 주차장으로 바뀌었다고 하는 브라질 떡볶이..
20년전 그맛이 다시 생각났어요.
옛날 고춧가루를 많이 넣고 달달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인 신토불이 떡볶이~
맵다 맵다 하면서도 중독성이 있어서 다 먹었네요.
저희는 만두를 하나 더 추가해서 먹었는데 고소한 튀김만두랑도 잘 어울리고 찾아와서 먹을만하네요~
브라질 떡볶이 먹을 때에는 떡볶이 국물에 계란을 부셔서 죽같이 만들어서 먹었는데 여긴 계란이 없으니 패스~
배불러서 다 못먹을 줄 알았느데 왠걸요.
친구는 떡볶이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아차산에는 가끔 등산하러 오는데 빠지지 말고 들러봐야겠어요.
신토불이 떡볶이 서울 3대 떡볶이라 불릴만 하네요.
'나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로 술안주로 좋은 소 뼈찜, 영춘옥 (0) | 2017.03.01 |
---|---|
약수역 술집 까치포차, 약수동 안주 맛있는곳 (0) | 2017.02.16 |
동인천역 술집 미인, 숙성회와 튀김이 맛있는 곳 (1) | 2017.01.31 |
제주 서귀포 군인호텔 이용기 (0) | 2017.01.24 |
수유 해물찜 맛있는곳 베틀아구찜 (0) | 2017.01.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