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도 포스팅을 자주 하게 되네요.
오늘은 제주 여행 둘쨋날 방문했던 서연의 집 카페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아서원에서 짬뽕으로 점심 먹고 디저트로 팥빙수나 먹자~
해서 간 곳이었는데 마침 팥빙수가 떨어졌더라고요.
그리고 메뉴중에 팥빙수라는 메뉴는 없고 팥 스무디가 있는데 그것마저 떨어져
감귤 스무디 주문하고 올라갔습니다.
여긴 서연의 집 입구에요.
저는 주차장에서 한참 걸어올라갔는데 가보니까 그냥 이 근방 찻길에
다들 차 대셨더라고요. 볕도 사나운데 괜히 차대고 걸어왔다 싶었어요.
서연의 집 마당에는 서연이가 어렸을 때 아빠가 수돗가를 만들때
실수로 찍혔던 서연이 발자국이 있어요.
물이 가득 담겨 있는데 발 넣고 한 컷 찍어봤어요.
물은 안 시원합니다. ㅎㅎ
주문하고 둘러보니 1층은 커다란 전면창이 바로 앞에 바다를 잘 비추네요.
내 거실이 이렇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영화 건축학 개론의 주 스토리가 서연의 집을 짓는 거였기 때문인지
곳곳 영화의 흔적을 볼 수 있어요.
사진은 없지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에는 서연이가 승민이에게
이런 이런 집을 지어달라며 계약금으로 전람회cd를 내미는 장면의 대사가 적혀있는데
왠지 모르게 뭉클하더라고요. 첫사랑도 없는 주제에 ㅎㅎㅎ
2층 테이블 구석에는 낙서할 수 있는 칠판이 있어요.
거기서 본 낙서가 재밌고 슬퍼서 찍어왔어요.
아쉬움
잊어버리자.
버려두고 간다.
절대 내것이 아니기에.
-바다에 떨어트린 동전- ps. 헤어진 여자
여긴 승민의 작업실이에요.
서연의 집에서 나와서 맞은편에 있어요.
자리가 없으면 여기서 차를 마셔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서연의 집 2층에서 보이는 푸른 바다,
보기만 해도 눈이 시리네요. 제주도 여행오면 꼭 하루는 비가 왔었는데
다행히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 돌아다닐 맛이 났었는데 파란하늘과 파란 바다 멋지네요.
건축학 개론 재미있게 보신분이면 서연의 집은 꼭 가보시라 추천드리고 싶어요.
먹었던 감귤 스무디도 맛있었고,
첫사랑 생각하면서 추억에 잠기기엔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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