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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제주여행 갈만한 곳, 건축학개론촬영지 서연의 집

by 추억. 2016. 9. 8.

최근 제주도 포스팅을 자주 하게 되네요. 

오늘은 제주 여행 둘쨋날 방문했던 서연의 집 카페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아서원에서 짬뽕으로 점심 먹고 디저트로 팥빙수나 먹자~ 

해서 간 곳이었는데 마침 팥빙수가 떨어졌더라고요. 

그리고 메뉴중에 팥빙수라는 메뉴는 없고 팥 스무디가 있는데 그것마저 떨어져

감귤 스무디 주문하고 올라갔습니다. 



여긴 서연의 집 입구에요. 

저는 주차장에서 한참 걸어올라갔는데 가보니까 그냥 이 근방 찻길에 

다들 차 대셨더라고요. 볕도 사나운데 괜히 차대고 걸어왔다 싶었어요. 



서연의 집 마당에는 서연이가 어렸을 때 아빠가 수돗가를 만들때 

실수로 찍혔던 서연이 발자국이 있어요. 

물이 가득 담겨 있는데 발 넣고 한 컷 찍어봤어요. 

물은 안 시원합니다. ㅎㅎ 



주문하고 둘러보니 1층은 커다란 전면창이 바로 앞에 바다를 잘 비추네요. 

내 거실이 이렇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영화 건축학 개론의 주 스토리가 서연의 집을 짓는 거였기 때문인지 

곳곳 영화의 흔적을 볼 수 있어요. 

사진은 없지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에는 서연이가 승민이에게 

이런 이런 집을 지어달라며 계약금으로 전람회cd를 내미는 장면의 대사가 적혀있는데 

왠지 모르게 뭉클하더라고요. 첫사랑도 없는 주제에 ㅎㅎㅎ 



2층 테이블 구석에는 낙서할 수 있는 칠판이 있어요. 

거기서 본 낙서가 재밌고 슬퍼서 찍어왔어요. 


아쉬움 


잊어버리자. 

버려두고 간다.

절대 내것이 아니기에. 

-바다에 떨어트린 동전- ps. 헤어진 여자 



여긴 승민의 작업실이에요. 

서연의 집에서 나와서 맞은편에 있어요. 

자리가 없으면 여기서 차를 마셔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서연의 집 2층에서 보이는 푸른 바다, 

보기만 해도 눈이 시리네요. 제주도 여행오면 꼭 하루는 비가 왔었는데 

다행히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 돌아다닐 맛이 났었는데 파란하늘과 파란 바다 멋지네요.  



건축학 개론 재미있게 보신분이면 서연의 집은 꼭 가보시라 추천드리고 싶어요. 

먹었던 감귤 스무디도 맛있었고, 

첫사랑 생각하면서 추억에 잠기기엔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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