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 여행 마지막 전날 먹었던 고깃집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숙소가 협재 해수욕장 인근에 있었는데,
사실 협재 해수욕장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어요.
그래도 여행 도중 음식을 거의 제대로 먹지 못해서,
또 마지막날이기 때문에 일정을 빡세게 잡기도 했고,
하루 종일 쫄쫄 굶다 막날이니까 거하게 고기 먹자~고 해서 갔던 흑돼지집!
포차돈입니다.
협재 해수욕장 근처에 예쁜 가게들은 많았는데 고깃집은
딱 두군데 있었습니다.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가게 안은 못찍었고 빌지로 메뉴판을 대신해보아요.
내륙에 비해 가격대가 좀 비싸긴 하네요~
제주에 왔으니 흑돼지를 먹어야지! 흑돼지 2인분 주문했습니다.
제주산 삼겹살은 흑돼지 말고 그냥 돼지래요.
상차림 위에서 찍어봤어요.
큰 돌판에 김치랑 콩나물 같이 굽습니다.
신김치로 구워서 삼겹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두툼한 오겹살 올려봅니다.
껍질쪽 자세히 보면 까만 털이 박혀있어요. 흑돼지라는 증거? ㅎㅎ
처음에 털 발견했을 때는 징그럽고 무서웠는데 이젠 아무렇지 않게 잘 먹습니다.
비계가 좀 많은 것 같긴 하지만 원래 고기 좋아하는 사람은
고기에 비계 없음 안 먹는다면서요 ㅎㅎ
오겹살이 맛있게 익었네요.
배가 엄청 고팠기 때문에 뭘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지만
생각처럼 고기가 엄청 맛있지는 않았어요.
흑돼지라고 해서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었습니다... ㅠㅠ
참! 제주 고깃집은 멜젓을 거의 함께 줘요.
서울에서 제주 흑돼지집 가도 그렇고요.
살찍 비리면서 고소한 맛이 흑돼지랑 잘 어울리는 듯,
역시 고기는 쌈이 최고죠.
두툼한 고기에 콩나물 파채 올려서 한 점 싸먹으면 와따입니다.
돌판이 볶음밥 볶아먹기 좋은 판이어서 한개 볶을까~ 말까 고민하다
둘다 배불러서 그냥 돌아왔어요.
눈 튀어나오게 맛있는 고기는 아니었지만 포차 느낌의 분위기 깔끔한
제주 협재 맛집 포차돈~ 흑돼지 먹고 싶을 때 가보세요~
지도 검색이 안되네요ㅠ
협재 해수욕장에 있고 찾기 어렵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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