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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제주 협재해수욕장 고기집 포차돈

by 추억. 2016. 9. 15.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 여행 마지막 전날 먹었던 고깃집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숙소가 협재 해수욕장 인근에 있었는데, 

사실 협재 해수욕장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어요.


그래도 여행 도중 음식을 거의 제대로 먹지 못해서, 

또 마지막날이기 때문에 일정을 빡세게 잡기도 했고, 

하루 종일 쫄쫄 굶다 막날이니까 거하게 고기 먹자~고 해서 갔던 흑돼지집! 

포차돈입니다. 


협재 해수욕장 근처에 예쁜 가게들은 많았는데 고깃집은 

딱 두군데 있었습니다.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가게 안은 못찍었고 빌지로 메뉴판을 대신해보아요. 

내륙에 비해 가격대가 좀 비싸긴 하네요~

제주에 왔으니 흑돼지를 먹어야지! 흑돼지 2인분 주문했습니다. 

제주산 삼겹살은 흑돼지 말고 그냥 돼지래요. 



상차림 위에서 찍어봤어요. 

큰 돌판에 김치랑 콩나물 같이 굽습니다. 

신김치로 구워서 삼겹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두툼한 오겹살 올려봅니다. 

껍질쪽 자세히 보면 까만 털이 박혀있어요. 흑돼지라는 증거? ㅎㅎ

처음에 털 발견했을 때는 징그럽고 무서웠는데 이젠 아무렇지 않게 잘 먹습니다. 



비계가 좀 많은 것 같긴 하지만 원래 고기 좋아하는 사람은 

고기에 비계 없음 안 먹는다면서요 ㅎㅎ 



오겹살이 맛있게 익었네요. 

배가 엄청 고팠기 때문에 뭘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지만 

생각처럼 고기가 엄청 맛있지는 않았어요. 

흑돼지라고 해서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었습니다... ㅠㅠ 


참! 제주 고깃집은 멜젓을 거의 함께 줘요. 

서울에서 제주 흑돼지집 가도 그렇고요. 

살찍 비리면서 고소한 맛이 흑돼지랑 잘 어울리는 듯, 



역시 고기는 쌈이 최고죠. 

두툼한 고기에 콩나물 파채 올려서 한 점 싸먹으면 와따입니다. 

돌판이 볶음밥 볶아먹기 좋은 판이어서 한개 볶을까~ 말까 고민하다 

둘다 배불러서 그냥 돌아왔어요. 

눈 튀어나오게 맛있는 고기는 아니었지만 포차 느낌의 분위기 깔끔한 

제주 협재 맛집 포차돈~ 흑돼지 먹고 싶을 때 가보세요~ 


지도 검색이 안되네요ㅠ 

협재 해수욕장에 있고 찾기 어렵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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