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주말에 지인들과 다녀온 개운산 산책로 포스팅 하려고 해요.
개운산은 성북구에 위치한 산으로 종암동, 안암동과 경계를 이루는데요.
야트막한 산이라서 등산 느낌은 안나지만 순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끝없이 순환하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어요.
저희들은 길음역에서 만나서 출발했는데요.
4번 출구에서 횡단보도를 따라서 쭉 올라가면 산책로 입구가 나옵니다.
죽림정사를 지나 마로니에 마당으로 올라가면 순환코스가 시작되는데요.
길을 따라 쭉 가면 다시 마로니에 마당이 나오는 순환코스에요.
죽림정사를 지나 계단을 올라 마로니에 마당에 도착하면,
넓은 공터가 있어요. 걷다보면 다시 마로니에 마당으로 돌아오는 코스에요.
이날은 살짝 흐렸지만 그래도 가볍게 트래킹하기에 고된 날씨는 아니었습니다.
개운산 순환산책안내도가 있구요.
마로니에 마당에서 시작해서 고대안암학사로 내려오는 코스로 1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개운산 공원에는 이렇게 책을 볼 수 있는 산마루 북카페도 있구요.
숲에서 책을 읽으면 집중력과 이해력을 더 향상시켜준다는데요.. 믿거나 말거나 ㅎㅎ
자율적으로 책을 읽고 다시 놓아두는 구조라 유지관리가 좀 어려울것 같아요.
산이라면 응당 보이는 운동기구들,
그리고 개운산 자체에 헬스클럽, 스포츠센터도 있어요.
서울시가 선정한 우수조명명소로 꼽히는 장소도 있는데요.
개운산 총높이가 100m남짓이기 때문에 가까이 보이는 풍경이 나름 오밀조밀한 맛이 있어요.
날이 제법 추웠던지라 바위마다 고드름이 맺혔네요.
산에서 만난 작은 약수터!
하지만 식수로 부적합이라는 반전이 ㅎㅎㅎ
가벼운 트래킹을 마치고는 근처에 있는 닭한마리집에서 닭한마리 배불리 먹고
또 근처에 있는 이자카야로 이동해서 맛있는 연어회 한점하고 돌아왔어요.
나름 보람있는 주말이었네요.
안암동이나 길음동, 종암동에서 가볍게 오르내리기 좋은 산이라서
근처 사시는 분들은 산책 삼아 왕왕 다니셔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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