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 전의 일입니다.
발표불안증 으로 힘들어서 인터넷을 검색하고 여기저기 다니기 시작한것이 말이죠.
지금은 스피치를 배우고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만..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다양하지는 않았고, 특히나 스피치모임(동호회)는 드물었구요.
다음카페에 있는 '세지말' 이라는 곳을 알게 되어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 스피치모임(동호회)를 나갔습니다.
발표불안증, 발표공포증, 스피치공포증, 무대공포증..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이것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로지 저의 경험에 의해서 나온 이야기만 짧게 해보겠습니다.
무대에 서면 몸이 부르르 떨리는 사람, 목소리가 떨리는 사람, 말을 더듬는 사람, 손이 떨리는 사람, 얼굴 근육이 떨리는 사람, 말이 빨라지는 사람,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고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사람... 스피치모임, 교육에 참여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발표불안증을 가지게 된 원인도 저마다 다르고, 증상도 다릅니다. 그렇다면 그 원인부터 정확히, 자세히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무조건 '무대에만 서면 떨린다' 라고 할게 아니라.. 더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특히 더 떨리고 긴장되는지 스스로를 잘 관찰하며 파악해야 합니다.
다른 조건이 같다고 할때,
1) 10명이 앞에서가 더 떨리나? 20명 앞에서가 더 떨리나?
2) 정보전달 스피치, 설득스피치, 일상스피치 중에서 언제 긴장되고 떨리나?
3) 젊은 청중들과 나이든 청중들 중에서 언제 더 긴장되나?
등등 자세히 생각해보면 정말 여러가지 상황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외부적인 요건에 따라서도, 내면의 상태에 따라서도 긴장감이 크게 달라질 수 있거든요.
따라서 본인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더 긴장되고 덜 긴장되는지를 파악하려고 노력해보세요.
물론 그 또한 실제로 발표하는 경험이 자주 있어야만 파악할 수 있는 기회도 있겠죠?
어려운 스피치 이론과 방법들은 다 제쳐둡시다.
이론도 중요하지만 실전연습이 들어가지 않은 이론은 전혀 소용이 없습니다.
대중앞에서 스피치를 하기가 죽어도 싫은 사람일수록
일단 발표(스피치)를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억지로 만드세요.
스피치모임, 스피치학원, 자신이 직접 만든 모임.. 무엇이든 좋습니다.
최소한 1주일에 하루 2-3시간 정도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무조건 발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뛰어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매주 1~2회 정도 투자를 하며 포기하지 않고 6개월~1년 정도를 투자하는것.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주 짧게 가장 중요한 부분만 요약해서 말해봤습니다.
너무 허무한가요?^^;
'스피치를 잘하기 위한 7가지 방법'
'말잘하는 사람들의 5가지 습관'
'오바마처럼 스피치하라'
이런 글과 책을 백날 읽으면 발표능력이 조금은 좋아질까요?
먼저 실전 연습을 꾸준히 하고, 그 위에 이론이 쌓일때 효과가 있습니다.
스피치학원도 좋고, 제가 나갔던 스피치모임(동호회)도 좋으니 참고하세요.
스피치 동호회 모임도 있고 학원과 같은 커리큘럼의 교육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세지말 스피치 동호회 & 아카데미
발표불안증 극복을 위해서 고민하시는 분들. 더 이상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움직이세요.
상상속에서는 너무나 두려운 일이지만, 막상 저지르고 계속 밀고 나가다보면 별것 아닌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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