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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가려움과 붉어진 피부가 의미하는 것은?

by 추억. 2017. 6. 5.



만성적인 아토피 환자분들에게 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지 물어보면 대답은 보통..
"피부가 가려워지고 붉어지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피부의 가려움이나 붉어지는 증상은 병리적인 것이 아니랍니다. 오히려 인체에 유입된 스테로이드의 독성을 제거하고자 하는 자발적인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중단하거나 아토피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 변화는 피부가 더욱 가려워지며 붉어지는 증상인데,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것을 걱정하며 뭔가 악화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려움이 심해지는 것과 피부가 붉어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회복상태라는 것입니다.

즉, 가려움이나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은 애초에 치료의 대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어리석은 치료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럼 왜 그런지 이유를 간단히 살펴볼까요?






일단은 '가렵다' 는 것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가렵다는 느낌은 일종의 통증입니다. 아프다는 것이나 가렵다는 것은 일종의 통종의 반응이며 둘 모두 인체가 가진 신경계의 반응인 것이죠. 한의학적으로 보면 평소에 잘 흘러가는 기운이 막히면 통증이 생기는 현상이랍니다. 통증이라는 것은 기운이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을 말하며, 가려움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려움은 그 곳의 기운이 막혔다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이러한 막힘의 원인은 독성에 의한 손상인데요. 이때 인체는 긁는다는 행위를 합니다. 그럼 긁는다는 것은 좋은 반응일까요, 나쁜 반응일까요? 또한,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며 가렵다와 긁는다는 어떤관계가 있을까요? 인체는 잘 만들어진 생명체라면 자면서조차도 긁는다는 것은 절대로 불필요한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뜻합니다. 오히려 인체에 뭔가 절실하게 필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독성에 의해 차단된 기운의 흐름을 조금 더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해서 인체는 긁는다는 치료행위를 반사적으로 진행하는 것이죠. 결국, 가렵다는 신호와 긁는다는 행위는 둘 다 인체의 정상적인 방어체계이며 치료체계에 속합니다. 절대 병리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렵다는 것을 제거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치료의 목표는 바로 독성의 제거이지 가려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스테로이드는 가려움을 차단합니다. 이는 스테로이드가 인체의 신경계를 마비시킨다는 것입니다. 질병의 원인은 제거하지 않고 엉뚱하게 인체의 정상적인 신호체계를 마비시키는 효과를 가진 독약인 것이죠.



 

초기 피부질환을 유발한 원인은 내장기의 문제가 대다수입니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비롯된 피부 반응이었다는 것이죠. 그러나 이러한 원인요소를 치료하지 않고 피부의 정상적인 반응인 가려움과 붉어짐을 제거해버린 스테로이드는 애초에 사용할 이유가 없었던 약인 것입니다.

문제는.. 스테로이드가 너무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효과가 빠르고 강하다는 것은 그만큼 독성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할 뿐인데,  빠르게 가려움을 제거한다는 것에 다들 신기해하면서 바르고 좋아했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는 스테로이드가 5~10분 이내에 인체의 정상적인 신경체계를 마비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은 진통제를 먹어도 30분~1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 말이죠.


배독법이라는 아토피 치료방법은 인체가 독성을 배출하려는 노력을 한다는 거에 착안된 치료​ 방법입니다. 인체는 독성을 인체의 내부로 흡입하지 않고 바로 제거하려고 하며, 만약 인체가 피부에서 유입된 독성을 내장기로 유입시키면 더욱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는데 이것은 패혈증이나 간이 독성에 중독되는 현상을 피할 수 없습니다.

※ 출처 - 배독생기한의원 원장, 도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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