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커가 즐겨마신다고 알려진 밀싹 주스,
뭔가 건강한 느낌이 듬뿍 들어서 저도 한번 키워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본격적으로 만들어 드시는 분들은 거의 모판식으로 깔아놓고 매일 먹을 수 있게끔
재배해서 드시지만, 저는 꾸준한 성격이 안되서 그냥 한번 먹어나보자~는 생각으로
지마켓에서 검색해서 가로 30cm, 세로 15cm 정도 키울수 있는 세트를 구매했어요.
아침저녁으로 분무만 충분히 해주면 정말 쑥쑥 자라서 키우는 맛이 있었어요.
밀싹을 배양토 위에 촘촘하게 뿌려두고 발아될때까지 덮어두고 발아후에는
아침, 저녁으로 분무기로 물만 촉촉하게 뿌려주면 쑥쑥 자라나는 키우기 쉬운 밀싹.
베란다에 바람이 좀 불었더니 밀싹들이 휘었네요.
4~5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정도 자라면 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10~15cm정도가 되면 수확을 할 수 있어요.
부푼 마음을 안고 밀싹을 수확했어요.
한번 수확한 밀싹은 한번 정도는 더 키워서 먹을수 있는데요.
세번까지는 자라지 않는것 같아요.
색깔이 좀 칙칙하게 나왔네요.
밀싹만 갈기는 맛이 어떨까 두려워서 집에 있던 배즙과 배와 함께 갈아보았어요.
밀싹은 혹시나 섬유질이 씹힐까봐 최대한 잘게 잘라서 넣어주었는데요.
큼직하게 잘라서 샐러드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징징징 잘도 갈리네요. ㅋㅋㅋ
짠~ 이렇게 두잔이 나왔고요.
부모님 드렸어요. 신기해하시면서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마당에 있는 월명초도 같이 넣어 갈지 그랬냐고~ ㅎㅎ
저도 맛을 살짝 봤는데 풀맛이 나지만 배와 함께 갈아서 그런지 먹기 불편하진 않았고요.
사과하고도 잘 어울릴 맛이에요. 차차 밀싹 함량을 늘여나가면서 먹으면 될듯합니다.
밀싹은 면역기능 향상 효과가 있고, 식이섬유 염록소 함유량이 많아 해독에도 효과적입니다.
저희 엄마 말씀으로는 밀싹뿐아니라 모든 새싹종류는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니
밀싹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일리있는것 같네요.
키우는게 좀 귀찮긴 하지만 건강한 몸을 위해서 밀싹주스 한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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