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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남양주 순두부 맛집, 기와집 순두부

by 추억. 2015. 8. 11.

 

지난 주말 다녀온 남양주 기와집 순두부,

온 가족이 정약용 생가로 드라이브를 나서긴 했는데 고기를 먹을까,

설렁탕을 먹을까 메뉴가지고 한참 떠들다가 결국 가는 길에 있는 기와집 순두부에 갔어요.

 

식당 이름처럼 정말 기와집 ㅎㅎㅎ

 

 

들어가는 입구에요. 주차장이 넓어서 좋네요.

차가 많아서 차 세울곳이 없는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차들이 금방 빠지고

또 들어오고 해서 주차장이 텅 비진 않지만 차 댈 곳이 계속 생기더라고요~

 

 

ㅎㅎ 정말 기와를 올린 기와집은 오랜만에 보네요~

겉에서 봤을 땐 엄청 커보였는데 막상 안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크진 않아요.

본채, 별채 이렇게 나눠져 있고, 어디가 본채이고 어디가 별채인지는 모르겠지만,

테이블 타입과 방 타입 두가지로 건물이 나눠져 있어요.

옛날 시골집 온 느낌 ㅎㅎㅎ

 

 

유명인들도 많이 오는지 사인이 벽하나를 가득 채웠네요 ㅎㅎ

누가 왔었는지 자세히 들여다보진 않았어요.

 

 

저희 인원이 어른 6명에 아이가 둘이어서 테이블보다는 방이 나을것 같아서 들어갔어요.

순두부백반에 비빔밥, 녹두전, 파전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녹두전~! 파전보다는 녹두전이 맛있어요.

녹두가 푸짐해서 녹두전 특유의 파슬파슬한 맛과 향이 잘 살아있네요~

 

 

정갈하고 깔끔한 기본반찬..

맙소사 근데 순두부를 사진에 못담았네요.

순두부는 뚝배기가 아니라 그냥 국그릇 같은데 담겨져 나오는데 연두부처럼 뽀얗고 푸딩같아요.

따끈하고 고소하고 매끄러워서 진짜 맛있어요.

먹느라 정신없어서 정작 중요한 순두부 사진을 못찍었네요 ㅠㅠ

 

 

이게 해물파전이에요.

해물은 듬뿍 들었지만 뭐랄까 좀 질긴 느낌이 있어서 녹두전보다는 손이 덜 가더라구요.

근데 역시 두부집은 두부집인게 두부가 제일 맛있었어요.

생두부도 하나 시켜볼껄~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ㅎㅎ

생두부는 담에 또 와서 먹어보려구요.

 

나가는 길이자 입구에는 두부를 뜨고 남은 비지가 커다란 대야에 가득 담겨있네요.

저희집 식구들이 비지를 모두 좋아하는데,,

날씨가 더워서 떠갈까 말까 고민하다 몇봉지 떠왔습니다.

제가 비지를 푸고 있으니 옆에서 조카아이가 자기도 해보고 싶다고 난리 난리네요.

 

찾아가는 길이 약간은 꼬불꼬불 힘들었지만

드라이브겸 나들이겸 충분히 갈만해요~ 두부도 맛나고 가격대도 나쁘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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