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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제조법에 따른 술 종류 알아보기, 양조주와 증류주 차이는?

by 추억. 2017. 1. 3.

한국인들이 술을 좋아한다는 건 잘 알려졌지만, 그래도 전세계 1인당 연간 술 소비량과 비교했을 때는 평균 아래이긴 합니다. 

종류도 맛도 다양한 술, 내몸에 맞는게 있고 그렇지 않은 술이 있는데요. 

소주, 맥주, 양주, 막걸리 등 다양한 주종을 골고루 즐기는 저도 양조주 보다는 증류주가 몸에 맞아요. 

몸에서 잘 받고 안받고랑 알콜 도수는 별로 상관 없나보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제조법에 따라 구분되는 술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양조주 


알코올 함량이 낮은 술로 맥주, 청주, 막걸리, 동동주 같은 곡류를 당화시켜서 발효시키기도 하고, 포도나 사과등을 발효시켜 만들기도 합니다. 

발효가 진행되면서 알콜 농도가 높아지면서 효모가 자랄수 없기 때문에 도수가 높아질수가 없는 술이기도 합니다. 



증류주 


알콜 도수가 높은 술로, 양조주를 증류하여 만듭니다. 

양조주를 가열하면 더 많은 양의 알콜이 증발하게 되는데 증발하는 기체를 모아 냉각시켜 다시 액체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며 양조주보다 알콜 농도가 높아진 무색투명의 액체가 모아지는데 이것이 증류주에요. 


소주는 막걸리를 증류, 한국의 희석식 소주는 고구마나 당밀로 만든 술을 계속 증류하여 얻은 고농도에 술에 물을 희석시켜 만든 것입니다. 

최근에는 대장부, 화요같은 쌀로 만든 양조주를 증류한 증류식 소주도 나오고 있죠. 

화요는 아직 못먹어봤고 대장부는 마셔봤는데 깔끔하더라고요 ㅎㅎ 

증류식 소주가 희석식 소주보다 숙취가 덜하는 말이 있던데 그건 아직 잘 못느끼겠어요.



양주도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와인을 증류한 것은 브랜디, 맥주, 밀, 옥수수등의 곡물로 만든 술을 증류한 것은 위스키나 보드카가 됩니다. 

레몬, 소금과 함께 먹는 싸하고 쨍한 맛이 특성인 데낄라는 용설란 수액을 당화시켜 양조주를 먼저 만들고 증류하여 만듭니다.

술도 역사를 따라가다보면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술은 과하게 마시면 정신을 흐리게해서 판단력을 상실하게 하기 때문에 적당히 마시는게 좋겠죠. 

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술을 사랑하지만, 또한 술때문에 가산을 탕진하거나 패가망신하게 되는 수도 있으니 정말 술을 사랑한다면 조심히 주변과 건강을 생각하면서 마시는게 진정한 애주가의 태도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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