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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야탑역 숨은 맛집 소공동 뚝배기, 제육볶음 맛집

by 추억. 2016. 4. 12.


어제는 퇴근하고 속눈썹을 좀 붙이려고 샵에 예약을 해두었는데, 

시간대가 8시 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야탑 근처로 예약을 했던지라 퇴근후 남은 시간을 어디서 때워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근처 사는 회사 동생이 그럼 같이 저녁이나 먹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야탑을 잘 아는 다른 동생에게 추천받아 간 소공동 뚝배기집! 


소공점이 본점인 체인점인데, 제육볶음 맛이 정말 기가 막히더라구요. 

위치는 성남 버스터미널 뒤쪽, 홈플러스 뒤쪽에 있는 건물 1층이에요. 

밖에서 볼 때는 잘 안보이지만 찾기 어렵진 않아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순두부 전문점이라고 하는데요. 

뚝배기 메뉴는 소공동 순두부, 얼큰순두부, 버섯순두부, 

만두순두부, 김치 뚝배기 이렇게 메뉴가 있고요. 

김치 뚝배기 먹고 싶었는데 겨울 메뉴라 안된대요~

그래서 직화세트 주문! 

직화세트는 직화구이+순두부+공기밥 2개 이렇게 나와요. 


술도 팔고 안주거리로 녹두전, 계란말이, 두루치기도 팔아서 한잔하기도 좋아요. 

무엇보다 제육볶음 진짜 맛있어요. 완전 술안주! 



기본반찬은 어묵볶음이랑 배추김치, 콩나물, 깻잎 이렇네 나왔는데, 

어묵볶음이 되게 특이했어요. 어묵이 완전 쫀득쫀득..

원래 어묵 좋아하지 않는데 식감이 신기해서 계속 집어먹었습니다. 



아이폰으로 다시 한번 전체 상차림 찍어보았어요. 

역시 사진은 아이폰! 


밥 반공기 정도는 그냥 맨밥에 반찬으로 제육직화랑 순두부랑 해서 먹다가 

비벼먹었는데요. 제육볶음은 직화로 구워서 그런지 불맛나서 너무 맛있고

돼지 냄새 하나도 안나고 고기도 연해서 좋았습니다.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양이 살짝 작게 느껴질 정도,,, 


깻잎에 밥싸서 돼지고기 한점 넣고 싸먹어도 완전 맛있구요. 

저기 콩나물 들어있는 대접에 남은 직화구이랑 순두부 퍽퍽 퍼넣고 

참기를 살짝 뿌려서 비벼먹으면 짱꿀맛이에요! 


소주를 마구 부르는 메뉴였어요.

제육직화는 맵지 않고 달콤한 맛이 강해서 칼칼한 매운맛 좋아하시면

입에 안맞으실지도 몰라요. 근데 저도 단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양파가 많이 들어가서 달게 느껴지는 맛이라 거부감은 없었어요. 

가까우시면 꼭 가보세요. 소공동 뚝배기집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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