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 후기 인상파 화가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무슨 전시회를 보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물론 인상파 이후에도 훌륭하고 멋진 화가들과 작품이 많지만,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하게 많이 알려진, 화가이름은 몰라도 그림은 아는
그런 유명한 작품들을 그린 사람은 역시 인상파 화가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고흐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화가여서 가끔 전시회를 하면
시간을 내서 보러가는 편입니다. 이번에 다녀온 반고흐 인사이드 전시회 후기 올려보아요.
티켓은 일반 15,000원이지만 소셜커머스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구요.
영상 전시라는 점은 꼭 알아두시고 가셔야할 것 같아요.
전시장소는 구 서울역사 문화역서울 284에요. 서울역 몇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보입니다.
저는 시럽 프리미엄 가입하고 받은 티켓으로 다녀왔구요.
매표소에서 이름 말하면 티켓 줍니다.
들어가면 이렇게 큰 스크린이 딱! 반겨주고 있어요.
백사운드가 기차소리가 나면서 산업혁명 이후의 어쩌고 저쩌고.... 초반엔 약간 다큐 스러운 느낌이 나지만
인상파가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전후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 좋은 기획이었던 것 같습니다.
고흐의 그림뿐 아니라 드가, 세잔을 비롯하여 당시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던
일본화도 전시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명색이 고흐 전시이다 보니 고흐의 일대기를 4~5파트로 나누어 보여줍니다.
영상전시의 장점이자 단점! 화면이 움직여요.
반고흐 인사이드가 영상전시회 벌써 두번째인데요.
지난 영상 전시회는 안가봤는데 음악이 잘 어울려 몽환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는게 좋았어요.
고흐의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에,
저 별빛들이 막 움직입니다.
사진은 없는데 동그란 블럭- 파란색, 흰색, 노란색의 여러가지 원통형 블럭을
구멍에 꽂아서 직접 그림을 만들어 보는 체험도 있었어요.
물론 참여자가 너무 많다보니 제대로 된 그림이 만들어지긴 힘들겠지만
흰색, 파란색, 노란 색깔들이 꼭 이 그림을 연상시키더라구요.
고흐가 마지막으로 자살을 시도했던 밀밭,
백사운드가 아주 실감난답니다.
전반적으로 고흐의 생애를 서사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영상과 함께 했던 음악도 좋았구요.
굿즈파는 곳에 걸려있던 용도 불명의 천,
휴일 저녁시간대라 사람 많을걸 예상하고 갔는데 전시 오픈하고 시간이 지난 뒤라 그런지
사람에 치이지 않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4월 17일까지 전시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분들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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