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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편하게 먹기 좋은 등산 도시락 메뉴 모음

by 추억. 2016. 12. 8.

사실 정작 주말마다 등산을 즐기는 저는 도시락을 귀찮아서 잘 싸지 않아요. 

집에서 뭘 볶아먹고 하는건 망작이 되든 어떻게 되든 어떻게든 만들긴 만들지만, 정해진 용기에 예쁘게 담겨야 하며, 식었을 때도 맛있고, 남들이 봤을 때 그래도 먹을만하게는 보여야 하는 도시락을 만들어 낸다는게 

얼마나 많은 노동과 정성이 들어가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매일 컵라면에 김밥, 과일이 끝인데 김밥도 이젠 지겨워져서 도시락을 좀 싸보려고 합니다. 

등산 도시락은 어떤 메뉴가 인기가 많을까요?



* 주먹밥, 유부초밥 


하나씩 쏙쏙 집어먹기 편한 유부초밥이나 주먹밥이 난이도도 많이 높지 않고 도전 해볼만한 것 같네요. 


- 주먹밥 or 유부초밥 만들기 


소고기가 없으면 돼지고기나 다진 스팸 뭘 넣어도 상관없어요. 있는걸 넣으면 됩니다. 

집에 있는 각종 야채를 잘게 다집니다. 

당근, 파, 깻잎, 양파, 부추 등등 있는 재룔르 소량 다져주세요. 

다진 재료들은 달군 프라이팬에 달달 볶고 다진 고기or햄을 넣어서 또 볶습니다. 


커다란 볼에 밥을 담고 볶은 재료와 함께 뒤적 뒤적 해서 잘 섞어 주세요. 

깨소금도 있다면 넣으세요. 



조미김을 부셔서 넣어서 비닐장갑을 끼고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빚어줍니다. 

모양을 낸 다음에 조미김위에 굴려도 좋아요. 


이런식으로 양념한 밥을 유부에 넣으면 유부초밥이 됩니다. 

유부초밥을 할 때에는 간을 살짝 해주세요. 


* 발열 도시락 


발열체가 들어있어 손으로 줄을 딱 당기기만 하면 되는 발열 도시락부터, 물을 붓고 기다리면 맛있는 밥이 되는 비상식량 도시락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습니다. 

얼마전에 산에 갔을 때는 누군가 가져온 쇠고기 덮밥과 카레를 먹었는데...

무게는 좀 무거웠지만 추운 겨울에 따뜻한 밥을 먹으니 몸이 좀 풀리는 것 같아 좋더라구요. 



* 식빵말이  


집에 간단한 재료들이 있다면 샌드위치를 만들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주 등산 갈때는 식빵을 얇게 눌러서 잼바르고 슬라이스 치즈와 슬라이스 햄 데쳐 넣어 돌돌 말아서 가져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딸기쨈에 크래미와 슬라이스 한 오이, 치즈를 넣어 말아도 맛있습니다. 

식빵이 풀리지 않게 하려면 밑에 랩을 깔고 돌돌 말은 뒤 양쪽 끝부분을 돌돌돌 말아 고정시킨채로 5분정도 두세요. 

오래 둘수록 더 단단해져서 잘 풀리지 않아요.

말린 끝 부위를 픽으로 꽂아 고정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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