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동사니

가평 강씨봉 자연휴양림 등반후기, 도성고개

by 추억. 2016. 2. 2.


안녕하세요. 작년에 다녀온 강씨봉 자연 휴양림 후기 올려볼까 합니다.

전국에 여러 휴양림이 있고, 휴양림속의 숙소는 예약하기도 굉장히 어렵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저희도 휴양림속 숙소는 못 잡고 인근 펜션에서 묵었는데요. 

워크샵 전용펜션인지 밤새도록 좀 시끄러운 펜션이었네요. 

그래도 펜션 뒤쪽으로 나오면 바로 강씨봉 휴양림이 있어서 

차량없이 가볍게 등반할 수 있었어요. 


워낙 얼마 안되는거리라 등반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친구들이 워낙에 움직이는 걸 싫어하는 지라 가기전에도 

강씨봉 자연휴양림 갈 수나 있을까,, 

펜션에서 술만 퍼먹다 오는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무사히 잘 다녀왔어요!! 



강씨봉 자연휴양림은 가평에 있어요. 

서울에서도 멀지 않고 휴양림 안에 있는 숙소는 매월 3일 9시 정각에 

다음달 숙소 예약을 오픈한다고 하네요. 



입장료는 무료에요!! 

휴양림속 숙소인 숲속의 집과 산림 휴양관 사용료는 방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에 6만원에서 최대 14만원 선이니 정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네요. 

그러고보니 내일이 3일인데 한번 숙소예약을 노려봐야겠어요. 



입구에서 이렇게 팜플렛도 나눠주고요 .

슬슬 걸어갈만해요. 



이런 아기자기한 조형물 같은게 곳곳에 있어 걸어가는길이 그닥 심심하지 않았어요. 



강씨봉 등산 안내도 앞에 사람들이 많네요. 

어차피 저희는 정상 찍을게 아니라 도성고개까지만 갈거라 부담없이 출발했습니다. 



아직 물이 있는 곳이 있네요. 

개끗하고 투명한 물을 보니 마음도 맑아지는것 같아요. 



올라가는 길에 발견한 고치, 

안은 텅 비어있어있는데 색깔이 참 곱네요. 



자작나무가 빽빽한 강씨봉 자연휴양림, 

자연과 함께 하니까 복잡한 세상속 이런저런 생각없이 

머리가 맑아지는게 참 좋았어요. 



하늘도 맑고 말 그대로 딱 청명한 날씨였어요. 

그렇게 한시간 정도 천천히 걷다보니 도성고개에 도착했습니다. 



가평으로 가는 고개인 도성고개, 

포천 이동면 연곡리에서 가평군 북면 적목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예전에는 가평을 토성현이라 불러서 토성으로 넘는 고개라고 불렸다 합니다. 



탁트인 전망이 좋네요. 비록 해발 613M일지라도. ㅎㅎ

체력저질들을 끌고 과연 도성고개까지라도 갈 수 있을까 

걱정반 우려반이었는데 아주 상큼하게 다녀왔어요. 

조용한 곳에 가서 조용히 쉬고 오고 싶으시다면 강씨봉 자연휴양림 강추에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