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정작 주말마다 등산을 즐기는 저는 도시락을 귀찮아서 잘 싸지 않아요.
집에서 뭘 볶아먹고 하는건 망작이 되든 어떻게 되든 어떻게든 만들긴 만들지만, 정해진 용기에 예쁘게 담겨야 하며, 식었을 때도 맛있고, 남들이 봤을 때 그래도 먹을만하게는 보여야 하는 도시락을 만들어 낸다는게
얼마나 많은 노동과 정성이 들어가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매일 컵라면에 김밥, 과일이 끝인데 김밥도 이젠 지겨워져서 도시락을 좀 싸보려고 합니다.
등산 도시락은 어떤 메뉴가 인기가 많을까요?
* 주먹밥, 유부초밥
하나씩 쏙쏙 집어먹기 편한 유부초밥이나 주먹밥이 난이도도 많이 높지 않고 도전 해볼만한 것 같네요.
- 주먹밥 or 유부초밥 만들기
소고기가 없으면 돼지고기나 다진 스팸 뭘 넣어도 상관없어요. 있는걸 넣으면 됩니다.
집에 있는 각종 야채를 잘게 다집니다.
당근, 파, 깻잎, 양파, 부추 등등 있는 재룔르 소량 다져주세요.
다진 재료들은 달군 프라이팬에 달달 볶고 다진 고기or햄을 넣어서 또 볶습니다.
커다란 볼에 밥을 담고 볶은 재료와 함께 뒤적 뒤적 해서 잘 섞어 주세요.
깨소금도 있다면 넣으세요.
조미김을 부셔서 넣어서 비닐장갑을 끼고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빚어줍니다.
모양을 낸 다음에 조미김위에 굴려도 좋아요.
이런식으로 양념한 밥을 유부에 넣으면 유부초밥이 됩니다.
유부초밥을 할 때에는 간을 살짝 해주세요.
* 발열 도시락
발열체가 들어있어 손으로 줄을 딱 당기기만 하면 되는 발열 도시락부터, 물을 붓고 기다리면 맛있는 밥이 되는 비상식량 도시락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습니다.
얼마전에 산에 갔을 때는 누군가 가져온 쇠고기 덮밥과 카레를 먹었는데...
무게는 좀 무거웠지만 추운 겨울에 따뜻한 밥을 먹으니 몸이 좀 풀리는 것 같아 좋더라구요.
* 식빵말이
집에 간단한 재료들이 있다면 샌드위치를 만들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주 등산 갈때는 식빵을 얇게 눌러서 잼바르고 슬라이스 치즈와 슬라이스 햄 데쳐 넣어 돌돌 말아서 가져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딸기쨈에 크래미와 슬라이스 한 오이, 치즈를 넣어 말아도 맛있습니다.
식빵이 풀리지 않게 하려면 밑에 랩을 깔고 돌돌 말은 뒤 양쪽 끝부분을 돌돌돌 말아 고정시킨채로 5분정도 두세요.
오래 둘수록 더 단단해져서 잘 풀리지 않아요.
말린 끝 부위를 픽으로 꽂아 고정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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